유병자 암보험 무서류 무진단으로 가입하는 방법

암보험을 가입하려고 알아보던 중, 만성질환 환자도 아니고 큰 병에 걸렸던 적도 없는데, 간단한 용종제거수술이나 약처방 기록 때문에 보험이 거절되거나 부담보 조건에 걸려서 해당 질환에 대해 보장을 못 받는 조건으로 유병자 암보험을 가입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유병자로 밖엔 안 된다니 보장이 제한되는 부담보 조건으로라도 가입할까? 아니면 병원에서 증빙서류를 떼어 가입을 받아 달라고 요청해야 하나. 아니면 몇 달 기다렸다가 가입해야 하는 지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경할증이나 중할증” 간편보험인데요, 먼저 경할증과 중할증 유병자 암보험이 무엇인지 보다 쉬운 말로 풀어보겠습니다. 경할증이란 유병자이지만 비교적 경미한 질환이라 보험료를 약간 높여서 인수하겠다는 것이고요

​중할증은 말 그대로 암이나 심.뇌질환 진단.수술이력으로 인해 원칙적으로는 인수가 불가능하지만, 보험료를 건강체인 다른 피보험자 보다 높게 해서 인수하는 것을 말합니다

유병자 암보험 상품에 붙는 숫자의 의미

유병자 암보험 상품명에는 보통 “간편”이라는 말과 함께 숫자가 있습니다. 그게 무슨 뜻인지 이해하는 분은 별로 없으실 거에요. 여기서 그 숫자가 뜻하는 것이 무엇인지 간단히 세가지 유형으로 알아보기로 해요

1. 325 간편보험

유병자 암보험 3.2.5에서 앞의 3은 “3개월 내 진찰이나 검사를 통해 입원, 수술, 추가검사, 재검사의 의사소견”이 있느냐?” 는 질문이고, 그런 일 없다면 가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가운데에 있는 2는 “2년 이내에 질병이나 상해 사고로 인해 입원이나 수술한 적이 있는지?” -> 역시 직전 2년 안에 그런 일 없으면 가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세번째 숫자 5는 5년 이내에 특정질병(암)으로 진단 받았거나 입원 또는 수술한 적이 있는지 묻는 거에요

 

2. 335 간편보험

​유병자 암보험 335 의 앞자리 3은 325의 3과 같은 뜻이고요, 가운데 3은 “3년 이내에 질병이나 상해로 인해 입원, 수술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이고 끝에 5가 묻는 것은 “5년 이내 암이나 심.뇌혈관질환에 진단받은 것이 있는지”에 대한 것인데, 여기까지는 이해하실만 하죠?

 

3. 355 간편보험

​유병자 암보험 355 역시 3은 3개월 내, 가운데 5는 5년이내, 마지막 5 역시 5년 이내 암. 급성심근경색. 뇌졸증 같은 중대한 질병에 대한 이력을 묻는 건데요, 여기서 구분할 게 하나 있어요

325에서 말하는 끝자리 5는 5년 이내에 암만 해당하는데, 335, 355의 5는 “5년 이내에 암을 포함해서 간경화, 심장판막, 협심증, 뇌졸증, 심근경색 등으로 진단, 입원, 수술을 한 적이 있는지”를 묻는 것이며, 위 3가지 질문에 모두 통과하면 건강검진 없이 간편심사만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보험사 내부심사 기준에따라 가입이 거절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땐 할증 없이 표준체로 암보험 가입이 가능합니다.

 

유병자 암보험 가입 Q & A

​Q : 혈압약을 복용 중이고 당뇨와 고지혈증도 있어요.

A : 암보험은 유병자 암보험이 아닌 표준체로 가입 가능하시고, 약만 복용하고 계시거나 기간 내 입원.수술 등 이 없다면 종합보험은 355간편보험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Q : 7년전 유방암 진단을 받고 수술한 이력이 있는데요

A : 최근 3개월이내 진찰이나 검사를 통해 입원, 수술, 추가검사, 재검사의 의사소견이 없고, 5년 이내 입원수술 이력과 질병 진단 받으신 것 없으시면 표준체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Q : 건강검진 시 용종이 3개 발견되어 제거 수술을 했는데 가능할까요?

A : 해당부위에 대해 5년간 면책 또는 부담보 되실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혈압.당뇨.고지혈증이 없다면 뇌. 심혈관질환은 표준체로 가입 가능합니다

[보험사 내부심사 기준에따라 가입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할증이 붙지 않고 표준체로 가입할 수 있는 방법이 있고, 유병자 암보험이 나타내고 있는 숫자가 클 수록 저렴합니다. 325 보다 335나 355가 더 건강체이기 때문이죠.

최근 우리나라에도 중입자치료기가 도입되면서, 항암방사선치료 담보의 치료비를 5천만원까지 지급하는 보험사가 나와서 반갑지만 그런 만큼 보험료는 다소 비싼 편이죠. 그래도 이제는 고통스럽지 않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신항암치료들이 나와서 진단비와 치료비를 충분히 준비해 놓을 수만 있다면 믿는 구석이 생길 것 같아요

이처럼 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이 있어도 무할증, 무서류로 표준체 암보험에 가입할 수 있고, 할증보다 유리한 유병자 암보험이 있으니, 지병이 있어서 안 될 거라고 지레 짐작만 할 것이 아니라 살면서 있을 수 있는 건강 리스크에 대비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