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년층 인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한만큼, 최근 들어 건강을 지키고 회복하는 방법으로 한약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첩약(한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이 시작되면서 경제적으로 한약을 선택하는 것에 고민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첩약(한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이란?
이미 2020년에 처음으로 시작된 한약(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에 대해 많은 분들이 한약이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1차 시범 사업에서는 혜택 받을 수 있는 질환의 범위가 제한적이었다면, 2024년 4월 29일부터 시작된 2단계 첩약(한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에서는 총 6가지 질환에 대해 한약(첩약)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시범 사업은 2026년 12월까지 진행되니 해당 질환으로 한의원 진료 받을 예정이신 분들은 혜택을 받으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보약도 건강보험 적용이 되는 것으로 오해하실 수 도 있는데요, 보약은 허약해진 몸을 보호하기 위한 약으로 보신, 보양 목적의 한약은 이번 시범사업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첩약은 특정 질환을 치료하기 위하여 처방된 한약을 뜻하며, 건강보험 시범사업은 실제 질환으로 한방치료를 고민하시는 환자들을 위한 정책이기 때문입니다.
첩약(한약) 건강보험 적용 대상 질환
첩약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대상 질환은 요추추간판탈출증,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후유증, 월경통, 알레르기비염, 기능성소화불량으로 대상질환에 대해 한약 처방시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첩약 건강보험은 최초 처방받은 곳에서만 진료가 가능하기때문에 타 한의원에서 건강보험 적용을 이미 받으셨다면 적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의 범위가 한의원과 한방 의료기관, 한방 과목을 운영하는 병원 등으로 확대되었기때문에 최초 처방 받을 곳을 폭넓게 선택 가능합니다.
환자 1인당 2가지 질환에 대해 각각 연간 최대 20일까지 적용받을 수 있으며, 본인부담률은 한의원 30%, 병원 및 한방병원 40%, 종합병원 50%로 기존 50%보다 비용이 줄어들었습니다. 20일 이후로 계속 처방받으면 전액본인부담 급여 처방이되니 가입하신 실손보험이 있으시다면 실비 청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리 동네 시범사업 참여기관 확인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 참여기관을 소재지 중심으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바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수운영 항목-첩약 시범사업을 선택하여 지역을 본인 소재지로 선택 후 검색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의 위치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니 내방전에 미리 확인 하여 혜택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첩약(한약) 실비 받는 방법
표준화 이후의 실비보험은 한방 비급여 항목이 보상 대상에서 제외가 되어있습니다. 대표적인 한방 비급여 항목에 한약(비급여 첩약), 약침 등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한약은 건강보험에서도, 실손의료보험에서도 보상을 받지 못하는 비급여 항목으로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됨에 따라 가입하신 실손의료보험의 혜택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첩약을 이용한 질환치료는 보통 20일이 넘게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은 최대 20일까지만 적용되기때문에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첩약비용을 100% 본인이 부담해야합니다. 그러나 개인이 가입한 실손의료보험에 따라 진료비납입확인서, 진료비정보세부내역서 등 보험사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제출하여 실비 환급받을 수 있으니 이부분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